우리 애플카인드는 최고의, 완벽한 사과를 만들어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간의 많은 농장들과는 좀 다른 자연 순환 농법을 통해 사과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까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사과의 참 맛은 땅심에서 나온다는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로써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친절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한 알의 행복한 사과로부터 비롯 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만들겠다고 나선 우리에게 갈 길은 참으로 멉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시작부터 느리게, 그러나 제대로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퇴비농법만이 건강하고 맛난 과실을 우리에게 돌려줄 수 있고
특히, 지친 우리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축구장 넓이의 퇴비사에선 우드칩, 쌀겨, 효소, 깻묵 등이 배합된 원료들을
1년 여 시간동안 발효를 해서 실제로 입에 넣어도 될 정도의 퇴비로
숙성되고 있습니다. 빨리 사과나무를 키우고 열매를 많이 따야 할텐데
퇴비에 너무 공을 들이는 게 아니냐는 충고도 듣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이 퇴비로 땅이 살아나고 나무가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
자연이 주는 진정한 사과열매를 얻을 수 있다면 이 또한 의미있는
기다림이고 또 저희가 가야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농장에 오신다면 실로 대단한 퇴비사와 그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퇴비를 보시게 될 겁니다만 어쨌건 그 결과물인 사과의 맛으로
저희의 의지와 노력을 전하고자 합니다.
좋은 꽃에서 좋은 열매가 만들어 집니다.
좋은 꽃눈은 전지 작업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10년을 해야 겨우 사과농사에 눈을 뜬다는 얘기는
바로 전지작업을 두고 하는 말 입니다.
사과나무 주변에 풀을 함께 키우는 농법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풀의 가짓수가 늘어나고 그 속에서 병충해의
천적이 키워져서 자율적으로 병충해를 막아줍니다.
또 미생물의 활동이 증가되어 토양이 스폰지처럼 푹신해지고
생태계가 살아나서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사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사과가 자라는 곳은 '화채 (펀치)' 라는
음료수를 담는 그릇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양구 펀치볼에 위치한 농장입니다.
이곳은 DMZ와 민간통제선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태계가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고스란히 보전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해발 600미터,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이 병충해를 적게 해주고,
사과를 재배하는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이곳을 '행복의 땅' 이라 부릅니다.
날씨는 농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날씨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통해 일 년의 농사를 계획하고
미래의 있을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애플카인드농장은 기상청에서 선정하는
날씨경영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